[사진]영화의전당
[사진]영화의전당

찰리 채플린, 킹콩, 007 제임스 본드 등 추억의 명화 속 장면과 주인공들이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을 찾아온다.

영화의전당은 23일부터 야외극장 대형스크린(24×13m)과 스크린 좌우와 위쪽의 현무암 벽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를 운용한다고 밝혔다.

미디어 파사드는 미디어(media)와 건물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를 합성한 용어로, 건물의 외벽에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비추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미디어 아티스트인 이영호 작가가 제작한 'Theater in the wall'로, 유명 영화의 친숙한 장면과 캐릭터가 등장한다.

외계 생명체를 자전거 앞에 태우고 동그란 달을 배경으로 하늘을 날아가는 모습(E.T.), 상어들이 물 위로 이빨을 드러내는 모습(죠스), 가로등을 붙잡고 비를 맞으면서 행복에 겨운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사랑은 비를 타고) 등 추억의 명장면을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표현했다.

이번 영상작품 속의 영화는 벤허, 미션 임파서블, 인디아나 존스, 그래비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10여 편이다.

미디어 파사드 상영시간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일몰 시간부터 1시간 동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