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3)이 결승골을 터뜨린 토트넘이 왓퍼드를 상대로 승리해 화제다.
손흥민은 28일(현지시간) 영국 왓퍼드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왓퍼드와 원정 경기에 후반 교체 선수로 출전, 후반 44분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한 방에 힘입어 왓퍼드를 2-1로 물리쳤다.
후반 23분 토머스 캐롤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선 손흥민은 후반 44분 오른발 슛으로 왓퍼드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은 9월20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 이후 3개월여만이다.
정규리그 2호 골, 시즌을 통틀어서는 네 번째 골이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도 두 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유로파리그에서는 2골, 4도움의 성적을 냈다. 시즌 전체로는 4골, 5도움이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이 전반 17분 에릭 라멜라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 나갔으나 왓퍼드도 전반 41분에 한 골을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18분 왓퍼드 수비수 네이선 아이크가 퇴장당하면서 토트넘 쪽에 유리하게 전개됐다.
수적인 우위를 등에 업은 토트넘은 후반 23분 손흥민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고 손흥민은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며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무승부 기운이 감돌던 후반 44분 손흥민은 키어런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9월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에서도 팀의 1-0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골을 터뜨린 바 있다.
9승8무2패, 승점 35를 기록한 토트넘은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시티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1골을 앞서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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