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스틸컷
[사진]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스틸컷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개봉 19일 만에 북미영화 흥행 신기록에 코앞까지 다가서 화제다.

이 영화 배급사인 월트디즈니는 3일(현지시간) 스타워즈가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 7억4천30만 달러(약 8천717억 원) 티켓 판매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스타워즈는 기존 북미 영화 흥행 순위 2, 3위에 있던 타이타닉(6억5천870만 달러·약 7천756억 원)과 쥬라기 월드(6억5천230만 달러·약 7천680억 원)를 넘어섰다.

새해 주말 연휴에만 8천830만 달러(약 1천39억 원)어치를 팔아치운 스타워즈의 기세를 고려할 때 2009년 개봉한 아바타의 역대 1위 기록 7억6천60만 달러(약 8천956억 원)는 곧 경신할 전망이다.

아바타는 당시 7억 달러 고지를 넘는 데 개봉 후 72일이 걸렸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스타워즈의 북미 포함 전 세계 흥행은 15억1천80만 달러(약 1조7천789억 원), 현재 6위로 역대 1위 아바타의 27억8천800만 달러(약 3조2천828억 원)와 격차가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타워즈의 전 세계 성적이 오는 9일 개봉을 앞둔 중국에서의 흥행 여부에 달렸다고 내다봤다.

중국에선 스타워즈 인기가 다른 외국에 비해 썩 높지 않은 편이다.

올해의 영화 입장권 평균 가격인 8.61달러(약 1만138 원)를 적용해 환산한 북미 매출 순위에서는 스타워즈 최신판이 역대 21위로 내려간다고 박스오피스 모조가 추산했다.

1939년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17억3천960만 달러(약 2조483억 원)와 1977년 나온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의 15억3천360만 달러(약 1조8천58억 원)가 이 순위표의 1, 2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