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지난 6일(현지시간) '아바타'를 뛰어넘어 북미영화 흥행 1위에 등극했다고 LA 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이 영화 배급사인 월트 디즈니는 "스타워즈가 지난 17일 개봉한 뒤 20일 만에 2009년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가 세운 흥행수익 7억6천50만 달러(9천126억 원)를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스타워즈는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 7억5천820만달러 (약 9천98억 원) 티켓 판매고를 올려 신기록 경신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었다.
앞서 스타워즈는 지난 3일 북미 영화 흥행순위 2∼3위인 '타이타닉'(6억5천870만 달러·약 7천904억 원)과 '쥬라기 월드'(6억5천230만 달러·약 7천828억 원)를 제쳤다.
실제로 아바타가 당시 7억 달러의 고지를 넘기까지 개봉 후 72일이 걸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타워즈의 신기록 행진을 초고속 스피드다.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스타워즈의 북미 포함 전 세계 흥행수익은 15억6천만 달러(약 1조8천720억 원)로 '쥬라기 월드'에 이어 역대 4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전 세계 흥행 역대 1위 아바타의 27억8천800만 달러(약 3조3천456억 원)와 비교하면 절반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스타워즈의 전 세계 흥행성적은 오는 9일 개봉을 앞둔 중국에서의 성공 여부에 달렸다.
게다가 현재 영화 입장권 평균 가격인 8.61달러(약 1만332 원)를 적용해 환산한 북미 매출 순위에서는 스타워즈 최신판이 역대 21위에 그친다고 박스오피스 모조가 추산했다.
이 순위에서 1∼2위는 1939년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7억3천960만 달러·약 2조875억 원)와 1977년 나온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15억3천360만 달러·약 1조8천403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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