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픽사의 신작 '굿 다이노'가 개봉 첫 주말을 맞아 극장가의 강자로 부상했다.
아울러 '굿 다이노'를 포함, 개봉영화 5편이 흥행 상위 10위 안에 들며 강세를 보였다.
11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굿 다이노'는 8∼10일 전국의 788개 스크린에서 모두 6천246회 상영되면서 관객 45만8천815명을 끌어모아 주말 흥행 1위를 기록했다.
'굿 다이노'는 공룡인 '알로'와 야생소년 '스팟'의 우정을 그린 디즈니·픽사의 새 작품이다.
전작인 '인사이드 아웃'의 흥행 성공에 따른 기대감과 방학 기간이라는 특수성이 결합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굿 다이노'는 실시간 예매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흥행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내부자들' 감독판이 지난 주말 사흘간 관객 38만4천47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전국 811개 스크린에서 6천753회 상영됐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극장판이 관객 700여만명을 동원했음에도 감독판 역시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기존 강자였던 '히말라야'는 3위로 내려앉았다. 670개 스크린에서 7천932회 상영되면서 관객 37만4천939명을 모았다.
하지만 개봉 26일째인 지난 10일 누적 관객 수가 700만명을 돌파하며 뒷심을 보이고 있다.
정우성, 김하늘이 처음 호흡을 맞춘 '나를 잊지 말아요'가 개봉 첫 주말에 23만1천138명을 모아 4위에 올랐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기억을 찾고 싶은 남자와 기억을 감추고 싶은 여자의 시선을 번갈아 따라가면서 감춰진 비밀이 드러나는 미스터리물 구조를 띤 멜로 영화다.
5위는 '셜록: 유령신부'가 차지했다. 주말 사흘간 21만7천623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가 100만명을 넘었다.
'셜록: 유령신부'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영국 BBC 드라마 '셜록'의 성탄절 특집편인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영화관에서 상영되고 있다.
국내에서 드라마의 열성팬이 많아 기존 드라마를 보지 않은 관객이라면 접근하기 쉽지 않은 내용임에도 개봉 8일 만에 관객 100만 고지에 올랐다.
'폭풍 속으로'를 리메이크한 '포인트 브레이크'가 6위,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나의 이사 이야기 선인장 대습격'이 7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 '헤이트풀 8'이 9위 등으로 새 개봉영화들이 주말 극장가에서 선전을 펼쳤다.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2012) 속편인 '몬스터 호텔 2'(8위), 스타워즈 시리즈의 신작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10위)도 흥행 톱텐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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