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스타워즈 꺠어난 포스' 스틸, 배우 해리슨 포드
[사진]영화 '스타워즈 꺠어난 포스' 스틸, 배우 해리슨 포드

미국 배우 해리슨 포드(74)가 '스타워즈' 신드롬에 힘입어 역대 미국 최고의 흥행 배우로 올라서 화제다.

미국 언론이 흥행수입을 체계적으로 집계해 발표하는 '박스오피스 모조'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9일(현지시간) 소개한 내용을 보면, 최신작인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를 포함해 포드의 출연 영화는 미국에서만 총 47억 1천만 달러(약 5조 6천500억 원)의 입장수입을 기록했다.

포드는 이로써 동료 배우 새뮤얼 L 잭슨(46억 3천만 달러)을 따돌리고 남녀를 통틀어 미국 영화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다 준 배우가 됐다.

출연작마다 대박을 쳐 최고의 흥행보증 수표가 된 그는 총 41편의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했다. 스타워즈 시리즈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로 한국팬에게도 익숙하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포드를 최고의 흥행배우로 이끈 작품은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와 1977년 작 스타워즈다.

각종 흥행 기록을 갈아 치울 기세인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는 8일까지 미국에서만 7억 8천만 달러의 입장 수입을 올렸다. 영화 수익이 올라갈수록 포드의 흥행 수입 수치도 덩달아 상승한다.

1977년 스타워즈는 4억 6천만 달러를 벌었다.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털 해골의 왕국'(2008년·3억 1천700만 달러)이 두 영화의 뒤를 이어 포드의 필모그래피에서 세 번째로 높은 흥행 수익을 낸 영화다.

포드보다 많은 68편의 영화에서 다양한 배역을 소화한 잭슨의 최고 흥행작은 2012년 어벤저스(6억 2천300만 달러)다.

역대 미국 내 흥행 배우 순위에서 톰 행크스(43억 3천만 달러), 모건 프리먼(43억 1천만 달러), 에디 머피(38억 1천만 달러)가 3∼5위를 차지했다.

여배우 중 흥행 배우 1위는 캐머런 디아즈(30억 3천만 달러)로 전체 15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