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가은 감독의 장편영화 연출 데뷔작 '우리들'(가제·The world of us)이 독일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와 CJ E&M에 따르면 '우리들'은 다음 달 11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K플러스 경쟁부문(제너레이션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제너레이션 경쟁 부문은 아동·청소년을 위한 성장 영화를 다루는 부문으로, 모든 연령 관객 대상작인 '케이플러스'(KPlus)와 14세 이상 관객 대상작인 '14플러스'(14Plus)로 나뉜다.
앞서 이 부문에 초청된 역대 한국영화로는 '태풍태양'(2006), '천하장사 마돈나'(2007), '아이스케키'(2007), '여행자'(2010), '완득이'(2012), '명왕성'(2013)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여행자'와 '명왕성'은 특별언급상을 받았다.
'우리들'은 이 밖에도 섹션을 불문하고 최우수 장편 데뷔작에 주는 '베스트 퍼스트 피쳐 어워드'(Best First Feature Award) 후보에도 올라 있다.
영화는 엄마보다 친구가 더 좋은 열한 살 소녀의 어른 만큼 곤란하고 고민스러운 인간관계를 담담하고 집요하게 따라가는 작품이라고 CJ E&M은 설명했다. CJ E&M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간 산학 협력으로 제작된 영화다.
영화를 연출한 윤가은 감독은 전작인 단편 '콩나물'(2013)로 제6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수정곰 최우수 단편상을, '손님'(2011)으로 단편 영화계의 칸 영화제로 불리는 끌레르몽 페랑 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서 2012년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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