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 657 = 마피아 조직의 보스이자 거대한 유람선 카지노 '스완'을 운영하는 실바(로버트 드 니로). 그는 돈에 대한 원칙이 철저하고 냉혹하다.
실바의 카지노에서 20년 넘게 일한 본(제프리 딘 모건)은 병원에 입원한 딸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실바를 찾아가 돈을 빌려 달라고 간청하지만, 단칼에 거절당한다.
카지노에서 해고까지 당한 본에게 카지노에서 보안요원으로 일하는 콕스(데이브 바티스타)가 접근한다. 매주 목요일마다 카지노에 큰돈이 들어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 콕스는 본에게 실바의 카지노 금고를 털자고 제안한다.
고민 끝에 함께하기로 한 본과 콕스 일당이 세운 작전과 계획은 성공하는 듯했으나 이내 실바의 부하들에게 발각된다.
본과 콕스 일당은 돈을 가지고 도시를 빠져나가려고 달리던 버스를 납치하고, 경찰과 실바의 부하들은 버스를 추격한다.
'버스 657'(영제 HEIST·강탈)은 할리우드 명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피도 눈물도 없는 조직의 우두머리 캐릭터와 딸에 대한 부성애 연기를 동시에 한 영화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액션 장면은 눈을 사로잡지만, 다소 작위적인 이야기 전개 방식과 캐릭터를 설명하는 연출의 긴밀성이 떨어지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1월 14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93분.
▲ 백트랙 = 불의의 사고로 딸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있는 정신과 의사 피터(에이드리언 브로디)는 환자들을 상담하며 일상을 다시 찾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죽은 딸과 같은 또래의 낯선 소녀가 등장하고 나서부터 환영과 악몽에 시달린다.
피터는 이유를 찾던 중 자신이 상담하던 환자들이 모두 유령임을 알게 된다.
그들 모두 1987년 7월 12일 고향에서 일어난 열차사고의 희생자들이었던 것이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피터는 지금까지 자신이 잊고 지냈던 20년 전 기억이 무엇인가 잘못됐음을 깨닫는다.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 자신의 잘못된 기억을 단서로 유령들의 죽음과 관련된 과거의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영화 '백트랙'은 진짜 공포의 실체를 찾아가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추리 공포물이다.
탄탄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섬뜩한 표정을 한 유령들이 심장을 조인다. 새해 극장에 걸리는 첫 공포영화다.
1월 21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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