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검사외전' 스틸컷
[사진]영화 '검사외전' 스틸컷

영화 '검사외전'의 나홀로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말에 관객 800만명 돌파도 예상된다.

12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사외전'은 이달 11일 하루에만 관객 31만96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했다.

2∼10위 영화 관객 수를 더한 것보다 2배가량 많았다. 매출액 점유율이 69.1%에 달했다.

앞서 '검사외전'은 설 연휴 닷새간 476만4천38명을 끌어모아 누적 관객 수가 6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기세라면 이번 주말에 800만 고지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예매 관객 수가 10만4천177명(예매율 45.5%)이다.

'쿵푸팬더 3'가 관객 5만4천429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검사외전'의 독주에 가렸지만 꾸준히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극장판 '아이엠스타: 꿈의 오디션'이 개봉 첫날 3위로 입성했다. 관객 2만1천294명을 불러모았다.

'아이엠스타: 꿈의 오디션'은 투니버스에서 방영하는 일본 아이돌 애니메이션의 극장판이다. 극장판은 톱 아이돌을 목표로 활동해온 주인공 '라임'이 단독 콘서트를 하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두 여인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캐롤'이 박스오피스 4위를, 살인사건 누명을 쓴 한 소녀가 패션 디자이너가 돼 25년 만에 복수를 감행하는 내용의 '드레스메이커'가 5위를 차지했다.

'앨빈과 슈퍼밴드' 시리즈의 신작 '앨빈과 슈퍼밴드: 악동 어드벤처'가 6위로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갔다.

EBS의 대표 캐릭터인 '번개맨'을 영화화한 '번개맨'이 어린이 관객들을 끌어모으며 개봉 첫날 7위에 올랐다.

'오빠생각', '로봇, 소리', '빅쇼트'가 각각 8∼10위를 차지하며 박스오피스 '터줏대감'으로서 체면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