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카데미상 발표에 앞서 2015년 최악의 영화를 꼽는 제 36회'골든 래즈베리 영화상'에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최악의 영화로 선정됐다.
27일(현지시간) 일간 USA 투데이 등에 따르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이하 그레이)는 '올해 최악 영화상' 뿐만 아니라 최악 각본상, 최악 남우주연상(제이미 도넌), 최악 여우주연상(다코다 존슨), 최악 남녀 협연상 등 5개 부분에서 수상했다.
영화 그레이의 원작 소설은 2012년 같은 제목으로 출간돼 관능과 변태의 경계 수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성애 묘사로 '엄마들의 포르노'로 불린다.
그레이와 함께 '올해 최악 영화상'을 공동 수상한 '판타스틱 4'도 최악 리메이크상, 최악 감독상(조시 트랭크)에 꼽혔다.
최악 여우 조연상은 칼리 쿠오코(앨빈과슈퍼밴드4)가, 최악 남우조연상은 에디 레드메인(주피터 어센딩)에게 돌아갔다.
재기했음에도 성공하지 못한 '구원자 상(redeemer award)은 영화 '크리드'로 올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있는 실베스타 스탤론에게 돌아갔다. 스탤론은 지금까지 10개의 래즈베리 상을 받았다.
레지상으로도 불리는 이 상은 1980년 처음 만들어졌으며, 미국 등 20개국의 943명이 투표해 아카데미 시상식 하루 전에 수상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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