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개봉하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10종의 새 스틸컷을 공개했다.

12일 '아가씨'의 스틸컷 10종을 추가로 공개했다. 박찬욱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 배우 김태희, 하정우, 조진웅과 신예 김태리 등의 모습이 담겨 기대를 자아낸다.

'아가씨'는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1930년대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아가씨 역 김민희는 우아한 귀족 아가씨의 풍모와 비밀스러운 매력을 뿜어내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백작과 거래를 한 하녀 김태리는 순박하면서도 속을 알 수 없는 이중적인 느낌을 준다.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사기꾼 백작 역의 하정우의 색다른 변신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백발의 조진웅은 아가씨의 이모부이자 후견인으로 또한 변신을 예고했다.

'아가씨'는 '올드보이', '박쥐', '스토커' 등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자 오는 5월 열리는 제 69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이 유력한 화제작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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