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극장가에서 흥행몰이 중인 영화 '부산행'의 누적 관객이 800만명을 넘어섰다고 영화 홍보사 호호호비치가 31일 밝혔다.
'부산행'은 개봉 12일째인 이날 오전 10시 현재 총 관객 수가 800만905명에 달했다.
이는 2014년 '명량'이 개봉 10일째에 관객 800만명 돌파 기록을 달성한 것에 비해서는 이틀 느린 것이지만 '도둑들'(16일), '암살'(17일), '베테랑'(18일) 등 다른 흥행 영화에 비해서는 빠른 편이다.
극장가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 '인천상륙작전'은 개봉 5일째인 이날 오전 7시30분 현재 누적 관객 214만6천287명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개봉 당일 '부산행'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입성한 뒤 줄곧 정상을 지키고 있는 이 영화는 한국전쟁의 전기를 마련한 인천상륙작전의 숨은 공로자인 한국 해군 첩보부대와 켈로부대(KLO·한국인으로 구성된 연합군 소속 스파이 부대) 대원의 활약을 그렸다.
'인천상륙작전'과 같은 날 개봉한 '제이슨 본'은 개봉 4일째인 30일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올여름에 선보인 외화 중 최단 기간에 1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제이슨 본'은 본 시리즈의 오리지널 주연인 맷 데이먼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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