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널'(감독 김성훈)이 개봉 13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모았다.
23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터널'은 지난 22일 하루 15만 5321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10일 개봉 후 누적 관객은 524만 503명이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에 갑자기 무너진 터널 속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등이 출연했다.
하정우는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더 테러 라이브'를 홀로 이끌며 558만 관객을 동원한데 이어, '터널'에서도 홀로 터널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영화를 이끌며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10일 개봉 첫 날 37만 명을 동원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터널'은 개봉 3일째 100만 명을 모은데 이어 5일째 200만, 6일째 300만을 넘어섰고, 10일째 400만, 12일째 500만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박스오피스 2위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로 이날 6만 9965명을 불러모으며 누적관객 490만 2709명을 나타내 5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뒀다.
뒤를 이어 '스타트렉 비욘드'(감독 저스틴 린)는 이날 5만 3593명을 끌어모으며 '덕혜옹주'와 근소한 차로 3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73만 188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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