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미국 LA비평가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외국어 영화로 꼽혔다. '아가씨'는 류성희 미술감독이 미술상(Production Design)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4일(이하 현지시각 기준) 미국 LA비평가협회 측은 올해의 작품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가운데 '아가씨'가 올해의 외국어 영화상과 미술상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아가씨' 류성희 미술감독은 칸국제영화제에서 기술상에 해당하는 벌칸상을 받았다. 칸에 이어 미국 LA비평가협회에서도 미술상을 받은 것.
아가씨는 최근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가 선정한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 개봉한 '아가씨'는 국내에서 4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다. 제 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 받는 등, 해외에서도 주목 받았다.
한편 LA비평가협회는 베리 젠킨스 감독의 '문라이트'를 올해의 작품으로 뽑았다. 차점작품은 '라라랜드'다.
감독상은 '문라이트'의 베리 젠킨스에게 돌아갔고, 여우 주연상은 '엘르'의 이자벨 위페르에게 남우주연상은 '패터슨'의 아담 드라이브가 각각 받았다.
이번 LA비평가협회의 시상식은 내년 1월 14일 미국 LA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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