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느날’(감독 이윤기)의 제작진이 김남길과 천우희의 캐릭터 스틸을 28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말 ‘판도라’로 45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연기력과 더불어 티켓파워까지 입증한 대세 배우 김남길이 올 봄 영화 ‘어느 날’에서 감성 폭발하는 내면 연기로 스크린을 사로잡는다. ‘어느 날’은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남길은 영혼을 보게 되는 평범한 남자 강수 역을 맡았다. 아내를 잃은 후 아픔을 안고 살아가던 보험회사 과장 강수는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미소의 사건을 맡게 된다. 사고 조사를 위해 찾아간 병원에서 강수는 오직 자신의 눈에만 보이는 미소의 영혼을 만나고, 그녀로 인해 뜻밖의 나날을 보내게 된다.
이번에 공개된 강수의 캐릭터 스틸은 병원 앞에서 무기력하게 선 강수의 모습과 미소의 영혼을 처음 만난 후 어리둥절해 하는 강수의 모습이 담겨 있어 반전되는 표정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과연 미소를 만난 후 나른했던 강수의 삶에 찾아올 특별하고도 따뜻한 변화가 무엇일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이번 작품에서 김남길은 오직 자신에게만 한 여자가 보이는 엉뚱하고도 독특한 캐릭터는 물론 남모를 아픔을 가진 평범한 남자의 짙은 감성 연기까지 모두 소화해, 인간미 넘치는 연기로 또 한번 매력적인 연기 변신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김남길은 “’어느날’ 속 강수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이 ‘강수와 내가 똑같다’라는 공감 안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섬세한 내면 연기와 보다 더 다채로운 연기색으로 스크린에 돌아 온 김남길의 연기 변신에 더욱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느 날’은 4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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