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녀'의 정병길 감독과 김옥빈·성준·김서형 등 출연 배우들이 오는 17일 개막하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고 배급사 뉴가 1일 밝혔다.
'악녀'는 올해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초청받았다.
정 감독과 배우들은 칸 현지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2009년 박찬욱 감독의 '박쥐'에 이어 '악녀'로 두 번째로 칸을 찾는 김옥빈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액션영화로 칸에 초청받아서 의미가 크다"며 "힘들게 촬영했는데, 그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김옥빈 분)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선다는 내용의 액션영화다.
김옥빈과 함께 주연을 맡은 신하균은 신작 촬영 중 다리를 다쳐 칸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뉴가 전했다.
'악녀'는 칸영화제 공개 이후 다음 달 초 국내 관객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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