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신작 '그 후'가 프랑스 개봉과 함께 전 세계 65개국에 판매됐다.
16일 이 영화의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그 후'는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벨기에 등 유럽 지역은 물론 터키,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그리고 브라질 등의 남미 지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65개국에 팔렸다.
또 오는 7월 6일 국내 개봉에 앞서 이달 7일 프랑스에서 먼저 개봉됐다. 한국영화가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개봉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화인컷 관계자는 "프랑스 배급사 측이 '홍 감독의 영화 중 최고의 작품'이라며 적극적으로 요청해와 먼저 개봉하게 됐다"고 말했다.
개봉 이후 프랑스 현지 언론으로부터 "홍 감독 작품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장편"(일간 '르파리지앵') 등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그 후'는 홍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로, 유부남과 그를 둘러싼 3명의 여성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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