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전에서 오른팔 골절상을 입은 손흥민(25·토트넘)이 16일 수술대 위에 오른다.
토트넘은 15일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 "손흥민이 금요일(16일) 오른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날 수도권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전해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카타르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30분 공중볼 다툼을 벌이다 떨어지는 과정에서 팔을 잘못 디뎌 오른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손흥민이 수술 후 회복까지는 4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완전히 회복하는 데에는 최소 두 달 이상 걸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축구대표팀 주치의를 지낸 송준섭 서울제이에스병원 원장은 손흥민의 완전 회복 기간을 12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토트넘의 새 시즌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또 내달 31일 열리는 국가대표팀 이란전 출장도 불투명해졌다.
토트넘은 다음 달 3일 프리시즌을 시작하며, 다음 달 말에는 10일 동안 미국 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도 시즌 초반 그라운드를 밟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EPL 정규시즌은 8월 12일 시작하는데, 토트넘은 뉴캐슬과 첫 경기를 치른다.
영국 매체 BBC는 "손흥민이 새로운 시즌의 초반을 건너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8월 31일 한국은 홈에서 이란과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을 치른다.
한국(승점 13)은 A조에서 우즈베키스탄(승점 12)에 승점 1점 앞서 간신히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다행히 2위를 지키고 있지만, 남은 경기는 이란전에 이어 9월 5일 우즈베키스탄 원정을 앞두고 있어 본선 직행을 장담할 수 없다.
손흥민은 이날 수술에 이어 완전히 회복까지는 3개월 가까이 걸리는 만큼 앞으로 남은 월드컵 최종예선 출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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