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주연의 영화 '악녀'가 제16회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액션 시네마상'을 받는다고 배급사 뉴가 지난 30일 전했다.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상영된 '악녀'는 영화제 최고의 액션 영화에 주어지는 '액션 시네마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뉴욕 아시안영화제 프로그램팀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새뮤얼 재미어는 '악녀'에 대해 "기존의 복수 스릴러 장르와 액션 영화의 틀을 근본적으로 재창조했다는 점에서 최근에 나온 한국 액션 영화 중 가장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던 이 영화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50회 스페인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또 내달 13일 개막하는 제21회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돼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아시아 프로그래밍 공동 디렉터 니콜라 아르샹보는 "김옥빈 배우의 훌륭한 연기와 영화 '올드보이'를 연상케 하는 정병길 감독의 놀라운 액션 연출, 그리고 격렬한 드라마가 결합한 영화로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흥미진진하고 혁신적이며 매혹적"이라고 개막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악녀'는 어린 시절부터 킬러로 훈련받은 숙희가 자신을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선다는 내용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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