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승리의 발판이 되는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다.
류현진은 지난 19일 디트로이트 다운타운 ‘Comerica Park’에서 벌어진 LAD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주말 2차전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류현진은 5이닝 동안 안타 3개, 볼넷 4개를 허용했지만 고비 때마다 삼진아웃과 병살타 등으로 위기를 모면하면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류현진은 89~90마일 정도 구속에도 불구하고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커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질의 공을 던지며 타자들을 상대했다.
류현진은 이닝이 거듭될수록 구속도 1~2 마일 가량 올랐고 고비 때마다 침착하게 공을 던지며 저스틴 업튼, 미겔 카브레라 등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간판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LAD는 타선이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마이클 풀머에게 꽁꽁 묶였지만 류현진이 교체된 후 터지기 시작해 7회초 애드리언 곤잘레스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고 이어 8회초 저스틴 터너의 추가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으며 9회초에는 승리의 쐐기를 박는 야스매니 그랜달의 홈런포가 터져 결국 3-0으로 합작 완봉승을 거뒀다.
LAD는 이로서 6연승을 질주하며 87승34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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