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위상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가운데 '에이스' 손흥민(25·토트넘)은 아시아 최고 선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5일(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 전에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20호골을 작성하며 박지성이 보유했던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을 뛰어넘었다.
외부에서도 손흥민을 아시아 최고 선수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존 듀어든 기자는 6일(한국시간) 폭스스포츠에 기고한 '손흥민은 현재 아시아 넘버원'이라는 기사를 통해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하라구치 겐키(헤르타 베를린), 오사코 유야(쾰른·이상 일본), 사르다르 아즈문(FC루빈·이란) 등 유럽에서 뛰는 우수한 아시아 선수들이 많지만, 손흥민만큼 빅리그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지진 못했다"며 "오마르 압둘라흐만(알아인·아랍에미리트)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최고로 거친 리그에서 뚜렷한 임팩트를 보여줬고 수많은 관중 앞에서 자신의 기량을 보여줬다. 그는 현재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라고 설명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도 "손흥민은 아시아의 역사를 새로 썼다"며 "박지성, 기성용(스완지시티), 오카자키 신지(레스터시티) 등의 기록을 넘어섰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고, 올해 4월 이 상을 한 번 더 탔다.
수상 기록, 골 기록 등 아시아 축구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손흥민은 10일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콜롬비아와 정면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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