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직행 티켓'을 손에 넣은 고진영(22)이 오는 20일께 미국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8일 고진영 매니지먼트사 갤럭시아SM과 후원사 하이트진로 등에 따르면 고진영은 LPGA 진출 여부에 대해 여전히 결정을 내리지 못했으며, 후원사와 선배·동료 등 다양한 사람들의 조언을 들으며 고심 중이다.
다음 시즌 LPGA 투어에서 활동할지는 통보해야 하는 시한이 오는 22일이라 그 전인 20일 전후에는 최종 결정을 내려 발표한다는 것이다.
이날 고진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초심을 잃지 않고 살아간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뒤늦게 후회하기 싫어서 결정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LPGA 진출을 선언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고진영은 그런 의도로 글을 올린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고진영 측은 전했다.
그 글은 이후 인스타그램에서 삭제된 상태다.
고진영은 오는 10일 한국여자프로골프(KPLGA) 투어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후 LPGA 투어 우승자 자격으로 16일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열리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LPGA 투어 진출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데에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고진영은 이후 귀국해 24일 경주에서 열리는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 '국내파' 선수로 출전해 유소연, 전인지 등 '미국파' 선수들과 대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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