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박성현(24)에게 내준 뒤 지금은 3위로 내려 앉은 유소연(27)이 어깨를 다친 사실을 공개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을 이틀 앞둔 15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유소연은 "지난 달 말레이시아 대회 때부터 오른쪽 어깨가 아팠다"면서 "지금은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 80% 정도"라고 밝혔다.
유소연은 "오늘 연습을 하려고 나왔지만 볼을 칠 수가 없었다. 연습 라운드를 4홀만에 중단했다"면서 "지금으로서는 대회 전까지 몸상태가 나아져 경기를 치를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유소연은 지난 주에도 쇼트게임과 퍼트, 칩샷 정도만 연습했고 하루로 30개에서 50개 정도 볼을 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를 결장한 것도 부상 때문이었다.
유소연은 "다행히 인대 부상은 아니다. 과사용으로 인한 근육통으로 보인다"면서 "일단 쉬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곧 나아질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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