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41)이 법원에서 자신의 야구인생을 이야기한다.
수원지법(이종석 법원장)은 오는 20일 이씨를 초청해 소통 아카데미를 연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수원지법은 법원 구성원과 시민이 소통하고 함께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각계 인사를 초청해 특강을 듣는 소통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씨는 올해 4번째이자 마지막 아카데미 강연자로 나선다.
이씨는 강연에서 자신의 야구인생 23년을 돌아보고 현대사회에서 성실과 겸손이 갖는 가치에 대해 말할 예정이다.
법원 관계자는 "이승엽의 야구를 향한 열정, 엄격한 자기관리, 동료 선수들에 대한 겸손한 태도는 프로야구 선수들뿐만 아니라 국민에게도 귀감이 돼 연사로 초청했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낮 12시 수원지법 제3별관 대강당에서 열리며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씨는 1995년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해 MVP 5회, 골든글로브 10회, 홈런왕 5회 등의 수상 기록을 보유했다. 2004년에는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해 7년간 활약했다. 한일통산 626개의 홈런을 친 그는 올해 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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