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빙속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케빈 크로켓(캐나다) 코치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한다.
2017-2018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4차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이상화는 2월 9일 개막하는 평창올림픽 전까지 서울 태릉에서 국가대표 선수들과 훈련을 소화할 예정인데, 크로켓 코치에게 개별 훈련 프로그램을 받아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이상화는 지난 2012년 한국 대표팀 지도자로 부임한 크로켓 코치에게 지도를 받은 뒤 현재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상화는 크로켓 코치와 세계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에 굵은 족적을 남겼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고, 이후 수차례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세계 정상의 자리도 크로켓 코치와 함께 지켰다. 단거리 전문 코치인 크로켓 코치는 주법 등 훈련 방법과 장비 교체 등 세밀한 부분에도 관여하며 이상화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평창올림픽 대표팀으로 발탁된 뒤에도 인연은 계속되고 있다.
다만 평창올림픽 전까지 크로켓 코치와 대면 훈련을 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크로켓 코치가 캐나다 대표팀 단거리 코치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화는 "현재 크로켓 코치에게 훈련 프로그램을 받아 올림픽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크로켓 코치와 훈련하기 위해선 캐나다로 이동해야 하는데, 향후 훈련 과정을 상의해 마지막 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김보름(강원도청)은 태릉과 모교 한국체대에서 훈련을 소화하면서 작전 구상에 힘쓸 예정이다.
한국은 평창올림픽 매스스타트에서 김보름과 박지우(한국체대)가 출전할 예정이다. 그러나 선수들 간 팀 워크는 정상궤도에 올라서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매스스타트는 다수의 선수가 경주하는 종목이다. 선수들의 작전과 팀워크가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 기대주 이승훈도 이 종목에 함께 출전하는 정재원(동북고)과 체력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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