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29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오픈(총상금 164만2천795 달러) 16강에 올랐다.
정현은 27일(현지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도널드 영(89위·미국)을 2-0(7-6<7-5>6-1)으로 제압했다.
1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4강까지 진출한 정현은 발바닥 통증으로 약 3주간 재활 및 치료에 전념한 뒤 지난주 ATP 투어 델레이비치 오픈을 통해 복귀했다.
델레이비치 오픈에서 8강까지 오른 정현은 멕시코오픈 2회전에서는 에르네스토 에스코베도(123위·미국)를 상대한다.
에스코베도는 2회전에서 4번 시드의 잭 소크(10위·미국)를 2-0(7-5 7-6<7-3>)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7월 세계 랭킹 67위까지 올랐던 에스코베도는 정현과 같은 1996년생으로 두 선수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이 대회 1번 시드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받았으나 허리 통증으로 불참하기로 했다.
2번 시드는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독일), 3번 시드는 도미니크 팀(6위·오스트리아)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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