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6)이 2018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이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후 첫 등판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수 실책이 나오기도 했지만 스스로 위기를 넘겼다.
오승환은 29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개막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에 0-5로 밀리던 8회 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지켰다.
2016∼2017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불펜 투수로 뛴 오승환은 지난 2월 토론토와 1+1년 최대 750만 달러에 계약, 새 팀에서 메이저리거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오승환은 첫 상대인 5번 타자 에런 힉스에게 1루수 내야안타를 내주며 시작했다.
그러나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브랜던 드루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아웃카운트를 2개로 늘렸다.
하지만 닐 워커를 투수 실책으로 출루시키면서 2사 1, 2루가 됐다.
오승환은 타일러 웨이드를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이날 오승환은 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드 등 다양한 구종으로 12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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