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독전'(이해영 감독)이 최근 막을 내린 칸영화제 필름마켓에서 북미와 남미,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총 55개국에 판매됐다고 배급사 뉴가 지난 23일 밝혔다.
뉴에 따르면 '독전' 이외에 위안부 피해자들의 일본 법정투쟁 실화를 옮긴 '허스토리'(민규동)도 아시아 바이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뉴 관계자는 "칸에서 열린 '허스토리' 마켓시사 당시 바이어들이 눈물을 펑펑 흘리며 관람했다"면서 "시사 이후 구매 문의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목격한 평범한 가장(이성민 분)과 그를 본 범인이 펼치는 추격전을 그린 영화 '목격자'(조규장) 역시 여러 국가에서 리메이크 제안이 쇄도했다.
이밖에 고구려 안시성 전투를 그린 조인성 주연 '안시성'(김광식)과 조선시대를 무대로 밤에만 활동하는 야귀를 소재로 한 '창궐'(김성훈) 등도 마켓 공식 종료 후에도 판매 문의가 이어지는 등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고 뉴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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