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뽑은 구단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MLB닷컴은 지난 27일(현지시간) 'MLB닷컴 기자가 선정한 30개 구단 MVP'를 공개했다.
올 시즌 텍사스의 MVP는 추신수였다.
MLB닷컴은 "추신수는 올해 개인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섰다. 텍사스에서 유일하게 올스타에 뽑힌 선수이기도 하다"며 "높은 출루율과 어느 방향으로든 타구를 보낼 수 있는 능력은 텍사스 타선의 엄청난 자산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조이 갤로가 많은 홈런과 타점을 올렸지만, 추신수는 견고한 수비를 펼쳐 아드리안 벨트레가 지명타자로 출전할 길을 열어줬다. 추신수는 젊은 선수가 많은 팀에서 클럽하우스 리더 역할도 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추신수는 26일까지 144경기에 나서 타율 0.263, 출루율 0.377을 올렸다. 홈런도 21개를 쳤다. 5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메이저리그 전체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갤로는 40홈런, 90타점을 올리며 장타력을 뽐냈지만, 타율이 0.209로 너무 낮았다.
MLB닷컴은 추신수가 젊은 선수들을 다독이는 역할을 한 것도 주목했다.
추신수의 올 시즌 연봉은 2천만 달러다. 그는 고액 연봉자들이 감수해야 하는 '연봉 대비 저효율'에 대한 질책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MLB닷컴 취재진은 추신수의 올 시즌 활약상을 인정했다.
MLB닷컴은 저스틴 터너(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카일 프리랜드(콜로라도 로키스), 무키 베츠(보스턴 레드삭스),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을 구단 MVP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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