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음악·영화·TV 분야 시상식인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People's Choice Awards)에서 '올해의 그룹'과 '올해의 노래' 부문 등 4관왕 영예를 안았다.
미 연예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저녁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그룹' 부문에서 '트웬티 원 파일럿츠', '패닉 앳 더 디스코', '5 세컨즈 오브 서머'를 제치고 수상했다.
또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아이돌'(IDOL)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노 티어즈 레프트 투 크라이', 션 멘데스의 '인 마이 블러드', 셀레나 고메스의 '백 투 유', 카디 비·배드 버니·J 밸빈의 '아이 라이크 잇'을 제치고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 위너로 결정됐다.
아울러 이들은 '올해의 소셜 셀러브리티' 상과 함께, '아이돌'로 '올해의 뮤직비디오' 상도 받으며 후보에 오른 모든 부문을 석권했다.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아미(팬클럽) 여러분 고맙습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피플 초이스 어워즈'에도 감사드립니다"란 수상 소감을 전했다.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는 1975년부터 영화·TV·음악을 아우르는 팬 투표 시상식으로 초기에는 갤럽 조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2000년대부터 온라인 투표로 방식을 바꿨다. 영화·TV·음악 43개 부문에 걸쳐 투표한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달 미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2018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카디 비, 아리아나 그란데, 데미 로바토, 션 멘데스 등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K팝 그룹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를 수상하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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