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앨범 디자인회사 허스키폭스의 이두희(35) 공동대표가 한국 대중음악 스태프로는 최초로 '그래미(Grammy) 어워즈' 수상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앨범을 디자인한 이두희 대표는 제61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Best Recording Package)'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국내 대중음악 스태프로는 처음 그래미 후보에 오른 허스키폭스는 그동안 수상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쳐 기대를 모았으나 노미네이션(후보 지정)에 만족하게 됐다.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는 시각디자인 측면에서 앨범 패키지의 수작을 가려 아트 디렉터에게 시상하는 부문이다.
허스키폭스는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승 허'(承 HER)와 '전 티어'(轉 Tear), '결 앤서'(結 Answer) 시리즈 앨범 재킷을 비롯해 CD와 포토북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디자인했다.
지난해 5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가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면서 앨범 패키지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미국 빌보드는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후보 지명은 앨범 콘셉트에 대한 BTS의 헌신을 기리는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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