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뒤흔든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해 월드투어를 재개한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이 오는 5월부터 두 달간 북남미, 유럽, 일본 8개 도시에서 10회 공연하는 일정을 확정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지난해 8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시작한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투어 연장이다.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를 새로운 타이틀로 삼았는데,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지난해 유엔 정기총회에서 '자신을 사랑하고 스스로 목소리를 내라'는 주제로 한 연설을 모티프로 삼았다.
방탄소년단은 먼저 5월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Rose Bowl Stadium), 5월 11일 시카고 솔저 필드(Soldier Field), 5월 18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MetLife Stadium), 5월 25일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Allianz Parque)에서 북남미 팬들과 만난다.
이어 6월 1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Wembley Stadium), 6월 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에서 유럽 팬들과 재회한다.
마지막으로 7월 6∼7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Yanmar Stadium Nagai), 7월 13일~14일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Shizuoka Stadium Ecopa)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러브 유어셀프' 브랜드로 공연을 시작해 미국,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일본, 홍콩, 태국 등 20개 지역 42회 공연을 매진시키는 신화를 썼다.
특히 미국 뉴욕 메츠 홈구장인 4만석 규모 시티필드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연 공연으로 팝의 심장부를 강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에서 모든 공연을 스타디움에서 펼친다"며 "이들은 전 세계에서 스타디움 투어가 가능한 그룹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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