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10주기를 맞아 헌정 앨범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미국이 본사인 세븐식스나인(7SIX9)엔터테인먼트는 잭슨 헌정 앨범 '더 그레이티스트 댄서'(THE GREATEST DANCER)의 첫 싱글 '렛츠 셧업 & 댄스'(Let's SHUT UP & DANCE)를 세계에 동시 발매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09년 6월 25일(현지시간) 돌연 세상을 떠난 잭슨의 예술과 천재성에 영감받아 헌정하는 프로젝트다. '렛츠 셧업 & 댄스'를 포함해 총 4개 싱글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10주기 날인 6월 25일 미니앨범으로 출시된다.
이 곡은 잭슨 특유의 리드미컬한 감성을 살린 강렬한 비트의 댄스곡으로 데룰로와 레이, NCT 127의 보컬이 마치 배틀을 벌이듯 터져나온다.
뮤직비디오에서 이들은 어두운 거리와 도심 골목 등 각기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서울을 배경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잭슨이 연상되는 특유의 발동작, 날렵하면서도 파워풀한 군무는 '렛츠 셧업 & 댄스'란 제목에 걸맞게 역동적이다. 영국, 에티오피아, 자메이카 도시를 배경으로 춤추는 스트리트 댄서들의 모습도 교차 편집돼 영상의 속도감을 높인다. 이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공개 하루 만에 100만뷰를 돌파했다.
미국 빌보드는 23일(현지시간) 잭슨 헌정 싱글 소식을 알리며 "데룰로가 공동 작곡한 이 노래는 레이, NCT 127과 함께 전 세계 소녀들을 춤추게 한다"고 소개했다.
세븐식스나인 제리 L. 그린버그 회장은 빌보드를 통해 "이번 특별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이들이 잭슨을 떠올리고, 그의 유산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는 '렛츠 셧업 & 댄스' 참여 가수들의 모습이 담긴 광고 영상이 등장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끄는 제리 L. 그린버그 회장은 잭슨 레코드사 MJJ 대표 출신이다. 27세에 미국 애틀란틱 레코드 최연소 회장을 역임했으며, 잭슨뿐 아니라 레드 제플린, AC/DC, 아바, 롤링스톤스, 이글스 등 대형 스타들의 음반을 제작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한국을 방문해 작곡가인 키위미디어그룹 김형석 회장과 평화 콘서트 추진 협약식을 갖기도 했다.
당시 그는 "생전 잭슨이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을 위한 공연을 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며 "잭슨 헌정 앨범 제작과 함께 평화 공연을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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