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의 일본 돔투어가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지난 21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전날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트와이스 돔 투어 2019 #드림데이'라는 타이틀로 팬들과 만났다.
팬들 반응은 뜨거웠다. 당초 오사카에서 하루만 공연할 예정이었지만, 예매 개시와 동시에 티켓이 매진돼 21일 공연을 추가했다. 더 많은 좌석을 확보하기 위해 평소 잘 개방하지 않는 발코니석까지 열었다. 교세라돔에는 이른 아침부터 트와이스 기념품을 사려는 팬들이 모여들어 혼잡을 빚었다고 JYP는 전했다.
이날 트와이스는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 일본어 버전을 시작으로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리더 지효는 "이번 투어는 트와이스의 첫 돔투어"라며 기뻐했고, 쯔위는 "정말 공연장이 크다"고 감탄했다. 채영은 "트와이스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준 팬클럽 원스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트와이스의 돔투어는 K팝 걸그룹 최초로 성사된 것이어서 의미 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 가수 위상은 돔구장(야구장), 아레나(경기장) 등 공연장 규모로 가늠되는데, 4만∼5만명 규모 돔 공연은 정상급으로 꼽힌다.
트와이스는 앞으로 29∼30일 도쿄돔, 4월 6일 나고야돔 3개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조만간 국내 컴백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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