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뮤직에 따르면 지난 12일 발매된 앨범은 19일까지 23만장이 판매됐다. 이중 전통적인 앨범 판매량이 19만6천장,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rack equivalent albums·TEA)가 8천장,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treaming equivalent albums·SEA)가 2만6천장으로 집계됐다. 빌보드는 음원 10곡을 다운로드하거나, 1천500곡을 스트리밍 서비스받은 경우 전통적인 앨범 1장을 산 것으로 간주한다.
빌보드는 "지난 1년 동안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비(非)영어권 앨범 4장 중 3장이 방탄소년단 앨범"이라며 "발매 첫 주 앨범 판매량으로는 방탄소년단 자체 최고 기록이자 올해 그룹으로는 두 번째, 전 세계 아티스트로는 네 번째로 높은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3장 앨범을 '빌보드 200' 1위에 올려놓는데 11개월이 채 걸리지 않은데 주목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해 5월(2018년 6월 2일자 차트)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지난해 9월(2018년 9월 8일자 차트)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로 '빌보드 200' 정상을 잇달아 차지했다.
빌보드는 이날 후속 보도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이 기록이 11개월 1주 기록을 가진 비틀스를 앞섰으며, 1967년 밴드 몽키스 이후 그룹으로는 최단 기간 3개 앨범 1위를 달성했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빌보드는 "여러 멤버가 돌아가며 참여한 글리 앙상블을 제외하고, 방탄소년단 이전 1년 안에 세 번 1위를 차지한 마지막 전통적 그룹은 1995~1996년 비틀스였다"며 "이들의 앤솔로지(Anthology) 1·2·3 앨범은 11개월 1주(1995년 12월 9일~1996년 11월 16일)만에 모두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탄소년단보다 빠른 속도로 세 번 1위를 차지한 마지막 그룹은 1967년 9개월 3주만에 3장 앨범을 1위에 올린 몽키스라고 덧붙였다. 몽키스는 1966~1968년 방송된 TV 시리즈 '더 몽키스'를 위해 결성된 밴드로, '모어 오브 더 몽키스'(More of the Monkees), '헤드쿼터스'(Headquarters), '피시스, 아쿠아리우스, 카프리콘, 앤드 존스 LTD.'(Pisces, Aquarius, Capricorn, and Jones LTD.)로 '빌보드 200' 정상을 연이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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