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와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은 텍사스가 3-6으로 뒤진 7회 말 공격에 나왔다.
추신수는 1사 1루에서 상대 팀 바뀐 투수 리처드 로드리게스와 상대했다.
그는 볼 3개를 내리 고른 뒤 스트라이크 한 개를 흘려보냈고, 헛스윙으로 풀카운트가 됐다.
추신수는 7구째 몸쪽 직구를 공략했다. 시속 146㎞의 직구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그는 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30(106타수 35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출루율도 0.419에서 0.418로 약간 떨어졌다.
그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지만, 3회 말 무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득점 찬스로 이었다.
5회 말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격은 아쉬웠다. 그는 5-7로 뒤진 9회 말 마지막 공격 1사 2, 3루 기회에서 상대 팀 마무리 투수 펠리페 바스케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올 시즌 타율 0.160으로 부진에 빠진 강정호는 이날 결장했다.
경기에선 피츠버그가 7-5로 승리했다.
피츠버그는 0-1로 뒤진 4회 초 공격에서 스탈링 마르테의 중전안타와 그레고리 폴랑코, 조시 벨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멜키 카브레라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싹쓸이 적시타를 터뜨려 4-1로 역전했다.
7회 초엔 1사 3루에서 마르테, 폴랑코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두 점을 더해 6-2로 도망갔다.
텍사스는 7회 말 추신수의 투런 홈런 등으로 6-5로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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