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MLB Players of the Week으로 선정됐다.
지난 주 2경기 무실점으로 역투를 인정받은 류현진은 본인으로선 처음으로, 그리고 한국인으로는 역대 5번째로 이주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주의 선수'로 내셔널리그에서 류현진,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마이크 파이어스(오클랜드)와 조지 스프링어(휴스턴)를 공동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류현진은 지난 주 2경기에서 17이닝을 던지며 1점도 내주지 않는 눈부신 투구로 2승을 올렸다.
지난 7일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9이닝 4피안타 6탈삼진 완봉승을 거뒀고, 12일엔 워싱턴 내셔널스를 홈에서 맞아 8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2경기에서 허용한 안타는 단 5개에 불과했고, 볼넷은 단 하나에 그친 반면 삼진을 15개나 잡아냈다.
류현진은 시즌 5승1패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 이전에 ‘이주의 선수’를 수상한 한국인 선수는 4명 있었다.
박찬호( LA 다저스)가 2000년 9월 24일, 김병현(애리조나)이 2002년 7월 14일, 추신수가 클리블랜드 시절인 2010년 4월 19일과 2010년 9월 20일 두 차례, 그리고 가장 근래에는 강정호(피츠버그)가 2016년 9월 11일에 수상했다.
5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0.36에 불과한 류현진은 이 페이스라면 5월 '이달의 투수'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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