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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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싱글 '귀차니스트' 발표한 블락비 박경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싱글 '귀차니스트' 발표한 블락비 박경

박경이 최근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솔로곡 '귀차니스트'를 발표했다.

'아무것도 안 할래, 태어난 김에 숨은 쉬지만', '손가락 까딱까닥 거리는 것도 귀찮아', '베개에서 안 떼져 머리가, 온몸을 감은 듯해 아령 덩이가' 등 재미있는 표현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경쾌한 재즈와 힙합 리듬에 색소폰 솔로 연주가 흘러나오는 건 색다른 시도다. 색소폰뿐 아니라 베이스, 기타, 건반을 리얼 악기 연주로 넣어 사운드와 편곡에 공을 들인 눈치다. 이 곡에서 그는 노래하듯 랩 플우로를 얹었다.

공동 작곡·편곡한 빈터눈은 그가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찾아낸 기타리스트다. 이 곡 뮤직비디오는 제작비가 0원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배달 앱 등 사람들의 '귀차니즘'을 덜고자 개발된 여러 가지 애플리케이션에서 영감을 얻었다.

2011년 블락비로 데뷔한 그에게 솔로곡은 지난해 6월 싱글 '인스턴트'(INSTANT) 이후 1년 만이다.

신곡은 오랜만이지만, 4년간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 출연했고 지난달부터 MBC FM4U '박경의 꿈꾸는 라디오' 진행도 맡았다.

특히 아이돌 가수 유일의 멘사 회원인 그는 '문제적 남자'에서 맹활약하며 아이돌 대표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으로 자리 잡았다. 이 프로그램에서 그는 규칙을 발견하고 창의력을 요하는 문제를 번득이는 아이디어로 척척 풀어내 '뇌요미'(뇌+귀요미)로 불렸다.

한편, 블락비로 어느덧 8년. 팀 활동이 휴식기에 접어들면서 개별 활동에 치중하는 시기가 왔다.

지난해 12월 멤버 재효가 입대했고, 지코가 소속사를 떠나 올해 1월 자신의 기획사를 설립하고 독립하면서 완전체 활동이 주춤해졌다. 재효와 동갑내기인 태일과 비범도 연내 입대해야 하고, 피오는 예능에 집중하며 '블루칩'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