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G엔터테인먼트
[사진]YG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블랙핑크가 일본 버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앨범을 발표한다.

지난 26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9월 11일 일본에서 유니버설뮤직 산하 레이블 인터스코프를 통해 이 앨범을 내고 현지 활동에 나선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10월 미국 인터스코프와 계약을 맺고 세계 무대 진출을 선언했으며, 일본에서도 이번 앨범부터 인터스코프 현지 지사와 손을 잡고 활동한다.

존 재닉 인터스코프 CEO는 "블랙핑크는 엄청난 재능과 세계 음악 팬들을 끌어들이는 마력을 갖춘 보기 드문 조합"이라며 "일본에서 블랙핑크의 경이로운 성공을 지속해서 발전시키기 위해 일본 유니버설뮤직의 모든 이와 협업하게 됐다"고 전했다.

일본판 '킬 디스 러브' 앨범에는 수록곡들의 일본어 버전과 한국어 버전이 모두 실려 총 10개 트랙이 담겼다.

앞서 지난 4월 세계에 발매된 '킬 디스 러브' 앨범은 미국 아이튠스 앨범 차트 1위에 올랐으며, 동명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K팝 그룹 최단기간에 유튜브 5억뷰를 달성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블랙핑크는 올여름 일본에서 열리는 '에이-네이션', '서머소닉', '와이어드 뮤직 페스티벌' 등 일본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이어 12월 도쿄돔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오사카 교세라돔을 거쳐 2월 후쿠오카 야후오크돔까지 일본 3개 도시에서 4회 돔투어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