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이 미국의 유명한 야구전문잡지인 베이스볼아메리카(BA)가 선정한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양대리그를 통합 올스타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BA가 7일(미국시간) 선정한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 '첫 번째 팀'을 보면, 류현진은 게릿 콜,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과 더불어 최고 선발 투수 5명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콜과 벌랜더는 아메리칸리그에서, 류현진과 디그롬은 내셔널리그에서 사이영상을 다툰다.
스트라스버그는 워싱턴 내셔널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고 '옵트아웃'(새 계약을 추진하고자 기존 계약을 파기하는 것)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콜, 스트라스버그, 류현진은 FA 시장에서 상위를 차지하는 투수들로 올해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4명의 우완 강속구 투수 틈바구니에서 류현진은 왼손 투수로는 유일하게 뽑혔다.
올해 14승 5패와 빅리그 전체 1위 평균자책점(2.32)을 올린 류현진의 올스타 선정은 당연한 결과다.
류현진은 올해 올스타전에선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별들의 무대를 빛내기도 했다.
첫 번째 팀과 두 번째 팀을 구분한 기준은 따로 나오지 않았다. 다만 첫 번째 팀 선수들의 성적과 비교하면 두 번째 팀은 '차점자'들의 집합으로 추정된다.
류현진은 디그롬, 셔저와 더불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올랐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사이영상 투표 결과는 13일 공개된다. 류현진은 이날 한국으로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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