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올해 2월 '그래미 어워즈'에서 입은 슈트 의상이 미국 그래미 뮤지엄에 전시된다.
지난 18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 착용 의상은 미 로스앤젤레스(LA) 그래미 뮤지엄에서 2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열리는 '그래미 어워드 레드 카펫(On The Red Carpet presented by Delta exhibit)' 전시회에서 대중에 공개된다. 전시 기간은 내년 봄까지다.
리한나, 얼리샤 키스, 미란다 램버트, 마렌 모리스, 미셸 오바마, 카니예 웨스트, 에이미 와인하우스 등이 그래미 어워드에서 입은 의상과 나란히 전시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 한국 가수 최초로 공식 초청돼 '베스트 R&B 앨범'(Best R&B Album) 부문을 시상했다.
당시 레드카펫에 고전적인 미국 스타일의 검정색 턱시도를 입고 등장해 주목받았는데, 김서룡 컬렉션과 백지훈 디자이너의 제이백 쿠튀르(JAYBAEK COUTURE) 수트에 명품 브랜드 톰포드 셔츠를 매치한 것이었다.
당시 패션지 보그는 협찬받는 명품 브랜드 의상 대신 한국 디자이너 옷을 택한 것에 대해 "방탄소년단은 훌륭하지만 덜 알려진 디자이너를 택하면서 자신들의 플랫폼을 이용해 이들이 조명받도록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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