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자 행보를 시작한 가수 씨엘(CL·본명 이채린·28) 신곡이 9개국 아이튠즈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CL 측에 따르면 전날 발매된 프로젝트 앨범 '사랑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Love)' 타이틀곡 '+DONE(던)161201+'은 5일 기준 홍콩, 싱가포르, 태국, 대만, 필리핀 등 9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칠레, 이집트 등에서는 2위, 인도네시아에 오르는 등 42개국 차트인에 성공했다.
'사랑의 이름으로'는 CL이 2016년 11월 투애니원 해체부터 올해 11월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기까지 3년간의 일기를 담아낸 앨범이다. 총 6트랙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4일부터 매주 2곡씩 3주에 걸쳐 공개된다.
CL은 최근 SNS를 통해 그간의 마음과 솔로 아티스트로 나서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걷는 법도 쉬어가는 방법도 모른 채 13년 동안 많은 걸 이루고, 많은 걸 느끼고 또 많은 걸 배우기도 했다"며 "여러분이 나눠주신 사랑이 저 자신을 다시 채워줬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누군가 선택해 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다시 CL로 돌아가 하나씩 스스로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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