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과 한예리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영화 '미나리'가 선댄스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눈길을 끌었다.
선댄스 협회는 지난 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나리'가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선댄스 영화제 경쟁 부문은 '자국 영화', '국제 영화', '자국 다큐멘터리', '국제 다큐멘터리' 부문으로 나뉜다. '미나리'는 이 중 자국 영화 부문에 초청됐다. 이 부문 초청작 16편 중 한국 배우가 주연인 영화로 유일하다.
'미나리'는 1980년대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 가정 이야기를 담았다.
윤여정과 한예리 외에도 스티븐 연, 윌 패튼,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가 출연한다. '문유랑가보'(2007) 등을 연출한 리 아이작 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제작사 플랜 B가 제작을, A24가 투자를 맡았다.
선댄스 영화제는 1985년 배우 겸 감독 로버트 레드포드가 설립한 독립영화제다. 제36회 선댄스 영화제는 내년 1월 23일~2월 2일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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