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중 세 명이 기존 소속사와 재계약하고 송승현(27)은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에 "FT아일랜드 이홍기, 이재진, 최민환 세 멤버와 최근 재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다른 멤버인 송승현은 12월 31일부로 전속 계약이 종료되는 것과 동시에 팀 활동도 마무리 짓게 됐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그러면서 "팀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세 멤버가 군 복무를 모두 마친 후에 논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송승현은 계약 기간 만료와 함께 배우로서 활동에 전념하기로 했다"며 "당사와는 물론 멤버들과 긴 시간 깊은 상의와 고민 끝에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송승현은 그동안 그룹 활동과 함께 웹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에 출연하는 등 연기를 병행해왔다.
FNC는 지난해 FT아일랜드 리더 최종훈(29)이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된 후 '신뢰 상실'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 9월 메인보컬 이홍기(29)가 입대하고, 베이시스트 이재진(28)과 드러머 최민환(27) 역시 곧 입대해야 하는 나이에 접어들면서 FT아일랜드는 휴지기에 들어가게 됐다.
2007년 데뷔한 이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대표곡으로 '사랑앓이', '지독하게', '천둥', '사랑후애', '바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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