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의 영화상 후보 지명 행진이 무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에서 주는 상이다.
PGA 시상식은 2월 9일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판도를 점칠 또 하나의 전조로 여겨진다.
할리우드 영화 매체 인디와이어는 PGA 우수제작자상이 출범 이래 30년에 걸쳐 3분의 2가 넘는 21차례에 걸쳐 아카데미 작품상과 동일한 작품에 주어졌다고 전했다.
오스카와의 '싱크로율'이 무려 70%에 달한다는 의미다.
정식 명칭이 '대릴 F.자누크 극영화 우수제작자상'인 PGA 상에는 모두 10개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기생충'을 비롯해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받은 '1917', '포드 vs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조커', '나이브스 아웃', '작은 아씨들', '결혼 이야기',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등이다.
작품상을 '드라마'와 '뮤지컬·코미디'로 나누는 골든글로브와 달리 모든 영화를 통틀어 우수제작 한 작품을 선정한다.
'기생충'은 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와 봉준호 감독이 수상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PGA 시상식은 오는 할리우드 팰리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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