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8일 개최된 제9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가수 청하와 그 스태프도 3개 부문 트로피를 안았고 엑소·세븐틴·벤이 2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주최로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가온차트 뮤직어워즈에서 '올해의 가수상 - 피지컬 앨범'(실물 음반) 부문(2분기) 수상과 함께 '올해의 소셜 핫 스타상', '올해의 리테일 앨범상'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영상으로 전한 수상소감에서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가온차트 통계를 바탕으로 월별로 음원상을, 분기별로 음원상을 시상한다.
'올해의 가수상 - 디지털 음원' 부문은 월별로 벤(2018년 12월·2019년 7월), 엠씨더맥스(1월), 화사(2월), 태연(3월), 볼빨간사춘기(4월), 다비치(5월), 장혜진·윤민수(6월), 선미(8월), 악뮤(9월), MC몽(10월), 아이유(11월)가 수상했다.
피지컬 앨범 부문은 1·3분기 세븐틴, 4분기 엑소가 수상했다. 엑소는 '탑 키트 셀러'상 수상자에도 선정됐다.
한편, 최근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은 남성 듀오 바이브의 윤민수는 수상소감에서 "바이브는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다"며 "잘못된 것들이 바로 잡히고 정직하게 음악 하는 분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은 "2020년에는 모든 아티스트분들이 공정하게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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