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사무국이 주도하는 2021년 세계야구 최강국 결정전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참가국이 16개 나라에서 20개 나라로 증가한다.
MLB 사무국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본선 참가 규모 확대와 본선에 오를 나라를 추리는 예선 방식을 지난 29일 발표했다.
먼저 2017년 WBC에 출전한 한국을 비롯해 미국, 베네수엘라, 호주, 캐나다, 중국, 대만, 콜롬비아,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등 16개 나라는 본선에 직행한다.
나머지 4개 나라가 올해 3월 12∼25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리는 예선에서 결정된다.
주최 측은 12개 나라를 2개 조로 나눠 변형 패자부활전을 가미한 녹아웃 방식으로 예선을 진행한다.
1조에선 브라질, 프랑스, 독일, 니카라과, 파키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경쟁한다. 체코, 영국, 뉴질랜드, 파나마, 필리핀, 스페인은 2조에 편성됐다.
각 조의 상위 두 팀씩 모두 4개 팀이 본선에 합류한다.
MLB닷컴은 예선을 거친 4개 팀의 가세로 2021년 5번째 WBC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WBC는 2006년 출범해 2009년부턴 4년마다 열린다.
지난해를 끝으로 사령탑에서 은퇴한 브루스 보치 전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이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고, MLB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공격형 포수 마이크 피아자는 이탈리아를 지휘한다.
본선 조 편성과 일정은 나중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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