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이달 21일 발매하는 새 앨범의 두 번째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컴백에 한층 가까이 다가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3일 공식 유튜브 채널 및 팬 커뮤니티 'BTS 위버스'를 통해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의 두 번째 컴백 트레일러 '아우트로 : 에고'(Outro : Ego)를 공개했다.
이번 트레일러에선 제이홉이 주자로 나섰다. 앞서 지난달 10일 정규 4집 컴백의 시작을 알린 첫 트레일러 '인터루드 : 섀도'에서는 슈가가 주인공을 맡았다.
'아우트로 : 에고'는 '인터루드 : 섀도'나 선공개곡 '블랙 스완'과 달리 밝고 흥겨운 분위기로,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프리칸 리듬에 기반을 둔 팝 장르의 곡이다.
제이홉은 춤을 추고,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고, 차를 몰아 화려한 도시에 도착하는 등 장면을 통해 여유로우면서도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2D 콜라주, 3D 그래픽, 역동적 타이포그래피 등 시각 효과가 어우러져 볼거리가 다채롭다.
쉽지만은 않았던 데뷔 후 7년을 되짚은 제이홉은 "이제 I don't care(상관하지 않아) / 전부 내 운명의 선택"이라며 한층 단단해진 자신을 노래한다. 그는 "힘든 대로 또 슬픈 대로 / 위로가 됐고 나 알게 됐어"라며 자신이 걸어온 길을 긍정하고, 그 길을 계속 걸어가겠다고 다짐한다.
컴백 트레일러 '아우트로 : 에고'는 앞서 선보인 RM의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앨범 트레일러, 슈가의 '인터루드 : 섀도' 트레일러와 이어지는 주제의식을 선보이며 완결성을 더했다.
방탄소년단으로서 외부 세계에 내보이는 페르소나와 그 뒤의 깊고 어두운 그림자를 모두 껴안으면서 진정한 자아(Ego)를 찾아가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방탄소년단은 '맵 오브 더 솔' 연작에서 데뷔 초기작을 모티브로 활용하며 자신들의 시작점과 그간 여정을 되새기는데, 이번 트레일러도 예외가 아니다.
데뷔 트레일러 첫 장면이 그대로 반복된 뒤 방탄소년단의 이전 콘텐츠들이 빠르게 지나가면서 과거를 훑는다. 또 2013년 6월 발매된 방탄소년단 데뷔 앨범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의 동명 인트로 비트를 샘플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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