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황희찬(24)이 2020년 첫 공식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컵대회 준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황희찬은 9일(미국시간) 오스트리아 암슈테텐의 에르틀-글라스-슈타디온에서 열린 암슈테텐과의 2019-2020 오스트리아축구협회컵 8강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3-5-2 포메이션에서 팻손 다카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며 팀이 3-0 완승을 하는 데 기여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잘츠부르크는 2부리그 팀인 암슈테텐을 상대로 경기 시작 10분 만에 오쿠가와 마사야의 결승 골로 기선을 제압한 데 이어 후반 8분 즐라트코 유누조비치, 후반 31분 에노크 음웨푸의 연속 골이 터져 낙승을 거뒀다.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선두를 다투는 LASK 린츠와 다음 달 초 준결승에서 격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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