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다관왕을 차지하며 일본 내 영향력을 재확인했다.
지난 27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제34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수상 결과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베스트5 싱글',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다운로드', '베스트 뮤직비디오' 4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5관왕에 올랐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7월 발매한 '라이츠/보이 위드 러브'(Lights/Boy With Luv)는 '베스트5 싱글'에 뽑혔다.
앞서 이 앨범은 발매 약 한 달 만에 일본에서 100만장 이상 출하돼, 한국 가수 최초이자 해외 남성 아티스트 최초로 '밀리언'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타이틀곡 '라이츠'(Lights)는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다운로드'(올해의 다운로드된 노래)에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베스트 뮤직비디오' 상도 거머쥐었다.
방탄소년단은 "2년 연속 수상해서 너무 기쁘다. 아미 여러분들, 언제 어디서든 많은 사랑과 격려 부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들이 지난 21일 발매한 새 앨범도 국내외에서 기록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방탄소년단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이 가온차트 집계 사상 최대 첫 주차 판매량으로 1위에 진입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걸그룹 트와이스 역시 올해 일본 골드 디스크에서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3월과 11월 발매한 앨범 '해시태그 트와이스2'(#TWICE2)와 '앤드 트와이스'(&TWICE) 두 장이 아시아 부문 '베스트3 앨범'에 선정돼 3년 연속 이 부문에서 수상했다.
'해시태그 트와이스2'는 아시아 부문 '올해의 앨범'에도 뽑혔다.
트와이스는 "한층 성장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담은 두 음반으로 영예로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계속해서 도전하고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외에도 걸그룹 아이즈원이 신인상인 '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와 '베스트3 뉴 아티스트' 아시아 부문을 차지했다.
보이그룹 더보이즈와 걸그룹 (여자)아이들도 '베스트3 뉴 아티스트' 아시아 부문에 오르면서 이 부문을 국내 가수들이 싹쓸이했다.
가수 김재중은 '러브 커버스'(Love Covers)로 아시아 부문 '베스트3 앨범'에 트와이스와 함께 선정됐다.
한편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는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일본 전설적 그룹 아라시와 월드 투어 중인 영국 밴드 퀸이 수상했다.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은 일본 레코드협회 주최로 열리는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음반 산업 발전에 공헌한 아티스트와 작품을 선정한다. 지난 1년간 발매된 음반, 비디오 등의 판매 실적에 따라 각 부문 수상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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